사후피임약 처방, 가격, 부작용, 복용방법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임신을 원하지 않을 때 또는 피임방법이 확실하지 않았을 경우, 급히 복용해 쓸 수 있는 피임약입니다. 사전에 복용하는 게 아닌 관계 후에 복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후피임약 또는 응급피임약이라고 합니다. 사후피임약  종류와 가격, 처방방법,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후피임약

사후피임약은 프로게스테론 유도제 또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복합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류에 따라 복용 방법과 효능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여성호르몬의 농도를 10배 올려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입니다. 사후피임약은 복용시간에 따라 피임성공률이 다르며 가능한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미성년자도 보호자 없이 처방이 가능하며 식사여부에 상관없이 약국에서 약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은 100% 가능성으로 임신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테스트기로 임신확인을 권장합니다.

관계 후 복용시간	피임효과
24시간 이내	95%
48시간 이내	85%
72시간 이내	58%

 

 

>>시간이생명! 가능한 빨리 복용

사후피임약은 일반피임약과는 다르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있습니다.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내과, 이비인후과, 응급실 등 근처 병원에서도 가능하니 약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빠르게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방비용과 피임약 비용은 총 4-5만원 정도이며 응급실로 가는 경우라면 10만 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비대면처방도 가능하니 어플을 이용하여 처방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사후피임약 종류

국내에 유통되는 사후피임약은 성분에 따라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노레보원 : 성분은 레보노르게스트렐이며 고농도의 프로게스테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란 전에 복용한다면 배란을 억제하여 임신을 예방하고 배란 이후에 복용할 경우 자궁 내벽에 영향을 주고 정자의 이동을 방해하여 임신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관계 후 가능한 한 빨리 12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가장 효과가 좋고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만 합니다.
2. 엘라원 : 성분은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이며 성관계 후 가능한 빨리, 늦어도 120시간(5일) 이내에 복용하는 피임약입니다. 이 약은 호르몬제는 아니지만 복욕하면 배란 지연과 자궁내막 변화시켜 임신이 시작되기 전의 방어책 역할을 합니다.

 

사후피임약 부작용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3시간 이내에 구토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1정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피로, 유방통증, 그리고 질 출혈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나, 보통 1~2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또한 생리주기의 지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응급 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피임 방법으로, 일상적으로는 적절한 피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후피임약을 1개월 이내에 두 번 사용은 안되며 정기적인 사용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