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생후 7개월에서 10개월이 된 아기들은 주변의 작은 소리를 구별할 수 있을 만큼 청각이 예민하게 발달합니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고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청각장애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생후 7개월-10개월이 된 아기들은 스스로 기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앉기도 하고 무언가를 잡고 혼자 몸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혼자 이동하는 기능이 더욱 발달됩니다. 또한 손가락과 양손을 사용하게 되는데 장난감을 쥐기도 하고 작은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의 특징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생후 7개월 아기의 특징
일어나기, 걷기, 뛰기를 위해 계속해서 연습하는 단계인데 대부분의 아기들은 기어 다니거나 물건을 붙잡고 일어서는 등 아기의 움직임 범위가 넓어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하는 소리를 모방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대한 관심도 많아집니다. 엄마의 얼굴과 몸짓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엄마가 웃으면 따라 웃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이 시기에 일정한 수면 패턴을 갖기 시작합니다. 밤에 잠을 자고 낮에는 두 번에서 세 번의 낮잠을 잡니다. 하루에 약 12시간에서 13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잘 놀지 못하고 식욕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생후 6개월 이후네는 엄마에게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많아지면서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가능한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생후 8개월 아기의 특징
8개월이 되면 능숙하게 몸을 뒤집을 수 있게 됩니다. 손을 짚어 가슴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아직은 능숙하진 않지만 스스로 앉을 수도 있습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기기도 하고 방향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똑바로 세워주면 다리를 반듯하게 세워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집안 곳곳을 기어 다니면서 호기심을 나타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더 많은 것을 관찰합니다.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엄마의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등을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을 구별할 수 있고 소리를 내어 원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때 다양한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 과일, 모유나 분유 같은 5가지 식품군을 매일 골고루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생후 9개월 아기의 특징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기도 하고 물건이 사라졌을 때 그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책 보는 것을 좋아하거나 그림을 가리키면서 소리를 냅니다. 물건을 잡고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일어선 상태로 손을 내밀어 물건을 잡으려고 시도합니다. 기어 다니거나 넘어지면 혼자 일어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이 좋아져서 기거나 앉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걸음마를 하려면 허리의 힘이 필요한데 앉아있는 것을 허리의 힘을 길러주어 좋습니다. 계속해서 기어가고 앉는 것을 반복하면서 근육을 키워 걸음마를 할 준비를 합니다. 아기마다 발달시기는 다른데 기어가거나 앉는 것을 그 차이가 큽니다. 그러나 9개월 무렵에도 아기가 스스로 뒤집거나 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병원이나 발달센터를 방문하여 발달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0개월 아기의 특징
손과 발의 조율하는 능력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살짝 올라가기도 합니다. 물건을 잡거나 놓는 것이 더욱 능숙해지고 손으로 물건을 던지기도 합니다.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이 좋아지면서 손과 손가락을 잘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하는 소리가 점점 분명해집니다. 이전에는 희미한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10개월이 된 아기는 더욱 분명한 소리와 음절을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운동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손을 잡아주면 10초 이상 서 있을 수 있고 소파를 잡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춤을 주는 것을 보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10개월이 되면 다른 아기들과 함께 놀이를 하려고 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구별하는 능력이 높아지면서 다른 아기들이 울거나 웃을 때 같이 반응하기도 합니다.